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해 겨울에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올해 1월에 한국에 유행을 시키고 미국은 3월부터 유행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교회의 경우에도 유례없는 온라인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경험하였던 교회에서의 교제와 양육과 훈련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본다면 올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교회적으로는 감사할 조건이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면 여전히 교회 가운데 많은 감사의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우리 교회적으로 올해 감사할 것은 위험한 시기이지만 생명의 복으로 함께 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코로나시간을 통해서 우리 교회는 한 분의 집사님이 천국으로 인도받음 받는 복을 경험하였고 두 가정이 아기를 잉태하는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가운데 여러 명의 아기들이 잘 자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잉태하게 하시고 출산하게 하시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지난 1년 동안 우리 교회 공동체 가운데 다양하게 일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둘째, 위험한 시기 가운데 서로 나누고 도우면서 섬김을 실천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가정과 사업과 직장이 안전하지 못한 지난 일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위기로 말미암아 마음의 위기도 나타나고 그 결과 관계의 위기까지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시간을 살아가면서 약한 자를 서로 나누고 돕고 함께 하려고 하는 교회의 모습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교회 가운데 연약하고 힘든 지체를 위하여 음식을 준비해서 나누고 가정을 찾아가서 벗이 되어 서로 위로하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힘들고 약한 자를 도우려고 하는 선한 손길의 섬김으로 함께 하여 주신 모든 교회의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셋째, 지속적인 하나님과의 교제의 은혜를 갖으면서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고 영적으로 섬겨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혼자서 지속적으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교회 공동체 가운데 중요한 일입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하나님의 거룩한 눈을 의식하면서 영적인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누는 분들이 교회 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는 것은 교회의 거룩한 영적인 네트워킹을 하는 일입니다. 지속적으로 교회의 영적인 회복을 위하여 영적으로 쓰임 받는 분들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넷째, 여전히 위험한 기간에도 교회공동체를 몸을 드려 희생하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교회공동체가 땅과 건물을 함께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은 많은 희생과 섬김이 필요합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나오셔서 교회의 많은 나뭇가지를 잘라주고 더러운 주변을 청소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화장실과 더러운 방들을 정리하고 다양한 비품들을 정리 정돈하면서 청소하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시간에 맞추어 예배를 위하여 준비하고 섬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20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가 더욱 감사의 공동체로 하나님 앞에 함께 모두 감사의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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