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는 한달에 한번 하는 독서를 중심으로 모이는 목회자 모임을 했습니다. 한 달에 한 권 책을 선정해서 함께 읽고 소감과 적용점을 나누는 시간을 갖으면서 자신과 목회를 점검하는 유익을 얻게 됩니다.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목회자들이 모여서 독서를 하고 나누다보면 나이의 차이만큼 소감과 적용도 각각 다르게 독서의 유익을 경험하는 것을 봅니다. 점점 독서를 하면서 경험하는 것은 독서야말로 매일 먹는 식탁의 밥처럼 우리의 꼭 필요한 일상이라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회자이든 그리스도인이든 우선 필요한 책은 경건의 책입니다. 하나님을 더 알고 깨닫게 하는 데 유익이 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의 좋은 고전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건한 삶을 살도록 큰 도움을 줍니다. 오랜 과거의 믿음의 선조들이 쓴 책들은 지금보다 어떤 면에서 더 깊은 하나님과의 영성의 체험을 기초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고전들을 독서를 하면 결국 이 시대 가운데 더욱 깊은 영성을 쌓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이 시대를 반영하는 트랜드의 인문 사회 관련의 책들입니다. 왜냐하면 시대와 일상은 자꾸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아야 바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가 필요한 것은 마음의 감동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시대는 감성을 기초로 한 시대입니다. 과거보다 요즘은 더욱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유튜브의 컨텐츠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셀폰 한 대만 있으면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과 영화 그리고 다양한 강연들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이런 것들은 우리의 마음의 자극을 주지만 마음의 깊은 감동을 주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깊은 마음의 정성과 수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마음의 정성과 수고를 해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서 줄을 치고 메모를 하고 때로는 반복해서 읽고 똑 읽고 하면서 마음에 채우는 독서를 하면 마음의 감동이 옵니다. 마음의 감동을 주는 독서는 인생을 설레임을 오게 하고 새롭게 사는 감동의 삶을 도전하게 합니다.
독서의 필요성은 독서할 때에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무지한 채로 살아가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경험을 못하였기에 그 맛도 모릅니다. 결국은 고기를 먹어 본 사람이 더 먹고 과일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알고 더 먹게 됩니다. 책을 읽어 보고 그 맛을 경험하면 그 필요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옆에서 책을 읽으라고 해도 그것을 경험하여 맛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공허한 소리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책을 멀리하는 습관을 갖았기 때문에 처음에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도전하여 한권을 읽게 되면 두권을 읽고 결국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시대를 맞이하여 혼자 있는 시간이 많는데 이런 시간을 독서의 시간으로 잘 활용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 가운데 상하고 지친 우리의 마음은 치유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감동을 주는 독서의 시간을 통해서 더욱 내면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풍성한 가을을 보낼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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