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정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마음의 감정은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정서는 과거의 유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가정의 경험에서부터 유래될 수 있습니다. 피터 스카지로 목사의 책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에서는 가정의 4가지 형태를 소개합니다. 1. 고통당하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합니다. 이런 가정은 난장판의 분위기입니다. 2. 경계선에 있는 가정입니다. 독재자가 이끄는 가정입니다. 자기의 생각을 말못하는 가정의 아이는 감정적으로 상함이 많습니다. 3. 적절한 규칙이 있는 가정입니다. 이 가정은 암묵적 규칙을 따라 움직이고 보이지 않는 심판관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 결과 감정적으로는 아이들 내면에 죄책감을 갖습니다. 4. 규칙은 있지만 유연성을 갖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가정입니다. 이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건강하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정서가 발달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부모도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부모나 가정을 탓하는 것은 해결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의 과거의 경험이 불완전 하였다면 신앙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성경의 요셉은 상처를 준 형들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믿음으로 가족의 아픈 상처를 극복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어두운 가족을 따라 마음과 인생을 만들지 않고 하나님을 따라 인생을 건설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분노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분노해야 하는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상한 감정은 돌봄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 감정을 돌보기 위해서는 나의 상한 감정을 아시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토해 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감정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 상하고 힘든 감정을 토해내면서 홀로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둘째, 왜 내가 분노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여 보아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분노하고 비판하는 감정들은 생각에 근거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으로만 판단할 때에 우리는 쉽게 분노할 수 있습니다. 셋째, 너무 자책하지 말고 변화될 나를 기대하며 마음을 훈련해야 합니다. 누구도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조절되지 못한 감정으로 쉽게 화를 낸 것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나를 스스로 격려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함을 키우기 위하여 하나님이 제시하는 좋은 대안은 묵상입니다. 깊은 묵상은 안정된 정서를 개발하게 됩니다. 홀로 하나님과 함께 묵상의 시간을 갖으면서 가장 우리가 체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묵상하면서 교제하는 자기 백성에게 그 마음을 나누시고 채워 주십니다. 이 가을에 더욱 홀로 하나님을 깊이 대면하는 묵상의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배움으로 건강한 정서가 회복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시86:4)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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