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의 힘들고 불안정한 삶의 중심에 교회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기대만큼 나의 관점에서만 교회를 보면 실망과 상처도 클 수 있습니다. 교회는 나를 넘어 우리의 관점에서 더 근본적으로는 주님의 관점에서 교회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교회를 세워갈 때에 텍스트(Text) 성경의 하나님의 관점에서 컨텍스트(Context)의 교회를 잘 세워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예수님께서 우선 교회에 대해서 언급한 교회는 마태복음에 소개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고 이에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하자 교회에 대한 언급을 하십니다. 주님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베드로가 고백하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약속하십니다. 여기 이 반석은 카톨릭에서는 베드로라고 해석하지만 개신교회에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즉 주님의 교회는 예수님을 신앙고백으로 하는 주님의 백성들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을 나의 구원주와 나의 주로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찬양하는 자들의 모임인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고백하는 영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이 머리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영적인 예배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성경에서 롤모델이 되는 교회는 사도행전에 소개되는 초대예루살렘교회이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이하에 소개되는 초대예루살렘 교회는 우리에게 공동체 교회의 좋은 롤 모델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온 성도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주는 주는 섬김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풍성한 교제와 나눔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성경 속의 좋은 롤 모델의 교회는 조직과 제도가 잘 발달된 교회가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통치하심을 따라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성이 회복되는 교회입니다. 이것은 결국 이땅에 오셨던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먼저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섬김을 실천한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교회의 과제는 섬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세째 좋은 롤모델의 교회는 성경의 안디옥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역사가 짧은 가운데서도 좋은 일꾼들이 잘 양육되었고 풍성한 영성이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함으로 복음을 위하여 선교사를 파송하는 좋은 모델이 됩니다. 안디옥교회는 교육과 선교의 좋은 롤 모델이 됩니다.어떻게 이것이 가능하였을까? 그들은 결국 예수님의 지상명령의 말씀을 잘 순종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제자삼으라는 말씀을 명령하셨습니다. 교회는 선교하여 예수님의 제자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내가 위로받고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의 우선적인 과제는 주님의 제자되어 세상으로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주님의 선교사를 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삼아 세상으로 보낸 것처럼 교회의 사명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선교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성경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의 좋은 롤 모델이 되었던 교회들처럼 이민사회 가운데 좋은 롤 모델이 되는 교회로 재활성화되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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