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뉴욕침례교회는 7월 27일부터 한주간 아이티 단기 선교를 갑니다. 재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5명이 한 팀입니다. 비록 적은 인원, 짧은 기간이지만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선교의 목적을 갖고 집중적인 체험의 기간을 갖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만큼 소중합니다. 그러나 해마다 많은 교회들의 단기선교는 소중한 돈의 낭비, 교회들의 경쟁적인 이벤트 행사, 부족한 준비 등으로 인해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단기선교의 역기능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순기능을 생각하면서 교회의 단기선교는 필요합니다.
교회의 단기선교는 교회 공동체의 주님의 사랑의 헌신을 시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선교는 몸과 물질의 헌신이 없이는 어렵습니다. 가는 선교사 뿐 아니라 보내는 선교사인 모든 교회 동체가 함께 헌신해야 합니다. 힘든 시간과 물질을 결단하고 선교에 순종하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의 헌신에 동참하는 교회는 개교회주의에 갇힌 교회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교회당 안에 갇힌 신앙도 넘어서야 합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도 초월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 나라의 비젼을 바라보는 마음이 선교의 헌신으로 결단하게 됩니다. 단기선교의 시간은 자신과 가족과 개교회에 갇힌 좁은 신앙을 좀 더 넓고 큰 신앙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업그레이드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교회의 단기선교는 복음의 기쁨을 경험하는 작은 기회가 됩니다. 주님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는 자의 기쁨은 주는 자만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복음과 함께 준비된 것들을 나누어 주면서 갖는 기쁨은 고통 가운에 경험하는 산모의 기쁨과 갖습니다. 선교지에서 경험하는 이 놀라운 복음의 기쁨은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재조정해주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 일상의 교회당 중심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무감각하고 활기를 잃은 신앙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를 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 단기선교를 통한 체험은 신앙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단기선교의 체험은 선교지의 유익보다도 개교회의 복음의 회복을 위해서 더 필요합니다.
교회의 단기 선교는 세계를 품은 신앙의 기회가 됩니다. 단기선교는 지금 여기에서 온 세계로 도전하는 기회의 경험을 하게 합니다. 지금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남미를 중심으로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언젠가는 아프리카에도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우리 나라가 속한 아시아에도 복음은 아직도 많이 필요합니다. 동구권의 유럽에도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선교에 도전하면 우리의 신앙은 점점 담대하게 넓고 크게 변화될 것입니다. 점점 선교에 도전하면서 점점 주님의 심정을 갖고 세계를 위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점점 선교하면서 몸과 돈과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과거 굴지의 한국의 대기업가의 유명한 말 가운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넓은 세계를 돈을 벌 수 있는 도전의 장으로 본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세상을 자신의 성공과 이익의 장으로 본 그 기업가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세상은 넓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인들의 세상을 향한 사명은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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