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올해도 봄과 함께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새봄과 함께 맞이하는 올해 부활절을 통해서 먼저 우리의 마음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로 충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5년 부활절은 우리 교회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교회적으로는 어쩌면 이곳 현재의 건물에서 드리는 마지막 부활절 예배일 수 있습니다.그래서 올해는 해마다 드리는 연합부활절 새벽예배에 참여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우리 교회당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중국 교회에 건물을 팔기로 계약하고 마지막 클로징의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시에 계약 조건 대로라면 이미 모든 것이 종료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 교회가 추진하고 우리 교회당의 리노베이션 허가 관계로 인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4월 안에는 클로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국교회당이 교회 클로징 이후에 우리 교회가 무빙 되기까지 1년 동안은 사용할 수 있도록 양해를 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내년도 부활절 예배를 이곳에서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정황입니다. 어쩌면 이곳을 다행스럽게 무료 렌트로 사용하면서 있지만 여러 가지 장애요소가 발생하고 불편함이 생길 경우에는 무빙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이 건물을 중심으로 많은 예배를 드리면서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곳의 시간들이 추억이 되고 그리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이 어제가 되고 오늘이 과거가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이곳 건물에서 드리는 부활절 예배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시간의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다음, 봄을 여는 부활절 예배와 함께 우리 교회도 새로운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새로운 장소를 계약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환경적으로 새로운 교회당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증거들은 있습니다. 건축위원회의 위원들과 함께 우리는 이미 그곳에 대한 정보와 조건들과 상황들을 알고 지켜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클로징이 되면 우리는 새로운 장소를 구체적으로 계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여건과 형편에 비추어볼 때에 환경적으로 열림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그곳을 위해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결정을 할 때에 2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현실을 무시하고 너무 이상과 미래로만 생각하는 경우입니다.이런 경우에는 우리 교회의 재정과 교세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지나치게 높은 기준으로 장소를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또 한가지는 너무 현실 만을 앞세우고 미래와 이상을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오직 현실의 갖고 있는 돈 만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는 합리적인 계산의 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도 보지만 미래도 생각하면서 새로운 곳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나누이지 않고 함께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새로운 교회당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4월과 함께 부활절예배를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교회 속에 충만하여서 새봄같이 약동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교회로 변화하기를 기대하며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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