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침례교회가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4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40년전 뉴욕에 온 이민자들로서 어쩌면 힘든 생존의 귀로의 자리에서 힘들고 어렵게 교회를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과 역경의 자리에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몸과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헌신하였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교회와 함께 말할 수 없는 주님을 통해서 많은 위로와 은혜도 받았을 것이고 그러나 때때로 다툼과 분쟁 가운데 아픔과 상처도 받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40년 이민교회의 역사는 희노애락의 모든 순간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40년을 뒤로 하고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무엇보다도 건강한 교회로 세워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우선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성경 사도행전 2장과 4장에 소개되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같은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과 집에 모이면서 기쁨과 감사함 속에서 예배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면서 주님의 역사와 능력을 경험하는 교회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를 회복할수 있었을까? 그것은 결코 인위적인 조직과 제도의 힘이 아닌 오직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은 결과였습니다. 그 결과 세상 속에 교회가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먼저 뉴욕침례교회가 성령 충만한 은혜 가운데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어 세상 속에 영향력을 끼치기를 소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우리가 꿈꾸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까? 독일의 유명한 교회학자인 크리스티안 A.슈바르츠는 그의 책 “자연적 교회 성장”에서 건강한 교회 회복을 위해서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서 건강한 교회를 회복하라고 합니다. 마치 밭의 농작물이 생명에 필요한 적절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가 공급되면 때가 되어 싹을 내고 잎을 내고 열매를 맺는 것 같은 원리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질적인 양분들이 골고루 교회 속에 필요합니다. 교회는 유기체인 식물처럼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회복하기를 힘쓰면 결국 성장의 열매를 자연스럽게 맺게 되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양소는 철저하게 균형을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생적으로 식물을 맺는 것같이 교회 안에 열매를 맺게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교회가 먼저 집중할 것은 바로 “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교회 속에서 우리는 균형 잡힌 다양한 요소 즉 예배, 기도, 봉사, 선교, 교제, 구제, 양육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들을 진정으로 질적인 목표를 갖고 진정으로 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건강한 교회는 자연스럽게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뉴욕침례교회가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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