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교회 공동체를 돌아보면서 감사와 더불어 깊은 고민이 더해지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외적으로는 수가 더해지고 재정이 좋아지고 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이 감사한 일이지만 영적으로 정말 우리 교회가 주님의 교회로서 바르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가 기도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한해를 보내는 가운데 교회의 다양한 감사의 열매들도 보았지만 약한 문제점들도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완전한 교회일 수 없지만 더 온전한 교회를 위하여 변화의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첫째,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욱 본이 되는 믿음의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믿음 생활의 기본은 예배입니다. 영성있는 예배자로서 세워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이 있는 본의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우선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자로서 본이 되는 예배자가 되기를 결단하고 지속적으로 자기를 쳐서 순종해야 합니다. 먼저 마음에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는 겸손함과 간절함으로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는 예배자 되기를 기도할 때에 예배자의 시프트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점점 현대교회는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예배가 되어가고 있고 진정한 예배자가 기근인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예배의 온전한 예배자로서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의 시프트를 회복하고 온전히 구원받은 그 은혜의 감격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시프트의 변화가 더욱 필요합니다. 가장 관계에 상처의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말입니다. 무분별하게 조심없이 남발하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깊은 비수가 되어 상처가 됩니다. 특히 자기 중심적인 일방적인 말로 함부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비난하는 말은 너무도 교회 생활을 깨고 마귀를 기쁘게 하는 도구입니다. 특별히 우리에게 필요한 말은 남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입니다. 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과 말이 필요합니다. 함부로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말을 조심하고 배려와 공감의 말은 결국 새로운 관계의 시프트가 될 것입니다.

셋째, 자신과의 관계에서 변화의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과의 관계에서 상처에 매여 있는 자신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상처에 매여서 여전히 과거의 나 자신에 매여있는 나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 결과 여전히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특히 과거의 상처는 우리 자신들에 대해서 분노와 원망을 갖게 하면서 관계를 힘들게 합니다. 오직 주님이 주신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나를 주님이 주신 신분과 마음으로 새로운 나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시프트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한해의 마지막 달 앞에서 우리 자신의 믿음을 돌아봅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가 시간이 더하면서 더욱 장성하고 온전한 믿음으로 변화되기를 소원하십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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