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반환점 6월입니다. 한 해 반환점에 설 때에 두 마음이 일어납니다. 지난 6개월 동안의 삶을 살면서 아쉬운 마음이 일어나기도 하고 남은 6개월의 삶을 기대하는 마음도 일어납니다.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잘 살고 싶은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나 기대감이 클수록 아쉬움은 더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잘 버티고 살아온 것을 보면 우리 자신을 향해서 “잘 했어” 라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에서 또 한편으로 남은 한해의 시간들을 위해서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질문들이 있습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 질문은 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너무도 쉬운 질문입니다. 이미 성경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을 다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나이지만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사셨던 예수님은 반복해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리시고 생각하면서 사셨습니다. 특히 성경의 바울은 기록한 성경을 통해서 반복해서 내가 누구인지를 소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반복하는 삶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반복해서 질문하는 것은 나의 삶을 다시 확인하고 지켜가기 위함입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에게 물으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 생각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둘째, 왜 내가 사는가?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 질문은 나의 삶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점점 시간이 흐르고 죽음은 우리 앞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의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우리는 충분히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궁극적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왜 사는가? 이유를 발견한 사람이라면 하루를 살아도 그 이유를 위하여 의미있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이유가 없는 사람은 살아갈수록 허무함으로 인해서 마음이 힘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하나님이 주신 삶의 이유에 대한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삶이 의미가 있고 행복할 것입니다.

셋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삶의 지혜를 고민하는 질문입니다. 누구든지 삶을 사는 나름의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가장 잘 사는 인생의 길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적인 삶의 기준에서 돈을 잘 버는 인생, 명예와 권세를 얻는 인생을 살기 위한 사람의 지혜의 답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결국 죽음 앞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인생이라면 하나님의 기준에서 인생을 잘 사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인생의 중년기를 지나고 인생 후반전을 살 때에 이 질문에 대한 분명한 대답이 있으면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질문에 오직 바르게 답을 할 수 있는 분은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인도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답을 알고 살아가는 후회 없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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