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 후 집사님들과 함께 커피 교제를 하면서 나온 주제가 ‘자기 자신을 아는 길’입니다. 정직하게 자기 자신을 직면하여 바로 아는 것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내가 나를 알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를 알기 위해서 자신을 스스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기를 스스로 열심히 관찰하면 나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자기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종종 우리가 거울을 보면 나의 모습이 비쳐지게 됩니다. 그럴때에 나의 외모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보이고 주름이 보이고 피곤한 얼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도 스스로 분석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거울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거울은 성경입니다. 성경에 나의 마음을 비추어 볼 때에 내가 보입니다. 성경이 우리의 거울이 되면 우리의 깊은 내면의 문제, 감추었던 삶의 문제들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비로서 성장 기회가 온 것입니다. 보통 누군가 나에게 좋은 가르침을 해주어도 우리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멋있고 고귀한 교훈도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는 이유는 그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깨달음을 통해서 최고의 배움을 얻게 됩니다. 중요한 관건은 내가 깨달음의 자리로 나아가기까지 많은 시간 필요하고 실패의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에 스스로 깨달음을 빨리 얻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선택은 주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서 나의 생각을 날마다 새롭게 하는 일입니다.

성경에 나를 비추어 나를 볼 때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깨닫도록 도와주십니다. 무지함에 대한 깨달음, 죄악에 대한 깨달음,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의 깨달음들이 마음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어리석과 미련한 마음을 내려놓고 회개하게 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마음과 새의지를 주십니다. 그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과 의지대로 순종할 때에 마음에 진정한 평안과 자유와 함께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내안에 빛의 생명으로 마음을 새롭게 해주어야 합니다. 견고했던 얼음이 하늘의 뜨거운 태양으로 금방 녹듯이 우리의 마음도 주님의 전적인 빛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점점 나를 아는 은혜가 있을 때에 내 삶은 풍성하고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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